도요타는 지난 2001년부터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를 한국도요타를 통해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중형 세단 `캠리`,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RAV4` 등 3종을 도요타 브랜드로 출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울과 한국 주요 도시에 영업점을 열고, 렉서스와 별도로 독자적인 판매경로를 개척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빠른 성장이 고급차만 진출했던 도요타의 진출 확대 결심에 배경이 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5만3390대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특히 혼다의 선전이 한국 진출 확대의 촉매제가 됐다. 지난 2004년 혼다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소개한 혼다는 지난해 710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한국 수입차 중 판매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99년까지 일본차 수입을 금지했다.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한국 자동차 시장을 지배해, 수입차 진출은 고급차 시장에만 한정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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