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인텔이 P2P(Peer to Peer) 기술을 활용해 미국 암 협회, 국립 암 연구재단, 옥스포드 대학 및 유나이티드 디바이스사 등과 함께 백혈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인텔코리아가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범세계 P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일반 PC사용자들이 인텔의 홈페이지(www.intel.com/cure)에서 P2P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백혈병 치료제 연구에 자신의 PC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PC에서 화면보호기처럼 작동해 PC가 사용되지 않을 때 개인의 PC 하드 드라이브나 프로세싱 능력을 통해 계산을 하고, 그 값을 미국 유나이티드디바이스사의 데이터 센터에 보내게 된다.
인텔은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억 개의 분자가 갖추고 있는 잠재적 항암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일반 슈퍼컴퓨터를 사용해도 이 연구작업에 최소 2400만시간의 계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 전세계 수백만명이 참여할 경우 P2P를 통해 연결될 가상 슈퍼 컴퓨터는 현존하는 슈퍼 컴퓨터의 10배이상의 강력한 계산 능력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백혈병 치료제 개발이 3∼5년 정도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텔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