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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7언더파 209타)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10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던도널드 링크스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한 데다 강한 돌풍까지 불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신지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단 18홀만을 남겨뒀다.
신지은은 6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1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신지은은 경기 후 “정말 어려운 라운드였다. 초반 5개 홀에서는 상당히 긴장했다. 공을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몇 차례는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10번홀(파4) 보기 상황도 돌아봤다. 그는 “이번 주에는 강한 바람 때문에 어드레스 자세를 바꿨는데, 퍼트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예전 셋업으로 돌아가 버렸다”며 “퍼터 페이스가 닫혀 있었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바로 알았기 때문에 다시 원래 감각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지은은 “이번 코스에서는 결국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을 공략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쇼트게임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린을 놓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공을 놓치는 위치였고, 다행히 좋은 곳으로 미스가 났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맞는 심정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이런 위치에 있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조금 더 연습하면서 최종 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좋은 감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반 9홀에서 긴장을 모두 경험했으니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주 매 샷마다 집중해 온 것에 계속 집중하고 앞서 나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우승 생각을 멈출 수는 없지만 최대한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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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나루깐은 “티샷과 아이언 샷, 퍼트까지 모두 잘 풀린 하루였다”며 “바람이 강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경기에만 집중했고, 그 과정 자체를 즐겼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상 랭킹에서 황유민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는 하라 에리카(일본)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다음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로런 코플린(미국) 나란히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타를 줄여 로즈 장,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과 공동 8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시AIG 여자오픈 출전권 경쟁에서는 3라운드 종료 현재 공동 11위의 짠네티 완나센(태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공동 21위의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가 출전권이 주어지는 3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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