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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업계 최고 'GSA 어워즈' 수상…HBM 리더십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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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5.12.07 09:00:33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 두 차례 수상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에도 선정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 시상식 ‘GSA 어워즈 2025’에서 2개 부문 반도체 기업상을 수상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GSA 어워즈(Awards) 2025’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왼쪽에서 2번째)과 류성수 부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시상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GSA 어워즈 2025’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GSA 어워즈는 1996년부터 세계반도체연맹(GSA)이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더십, 재무 성과, 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고,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개 부문 석권으로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불과 2년 전 예상치 못한 다운턴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HBM 등 앞선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획기적인 HBM 설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기술 리더십과 고객 중심 경영 성과에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기적 관점의 기술 투자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평소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회사는 2025년 들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예정이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27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쳤다. 약 4조 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햇다.

시상식에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최고마케팅책임자·CMO)과 류성수 부사장(미주 담당)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를 대표해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AI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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