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계엄령에 日교도통신 "야당 강한 반발 예상…혼란 가중 우려"

이소현 기자I 2024.12.04 00:24:28

"지지율 20% 전후 저조…상황 타개 의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 타개를 위해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며, 야당의 반발로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교도통신은 ‘한국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언론·출판 통제, 야당 반국가단체로 규정’ 제하의 기사를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은 정권의 방침과 상반되는 법안 제출과 표결 강행 등을 반복하는 야당을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대결 자세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에 5년 임기의 절반을 마쳤으나 지지율이 20% 전후로 저조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한 뒤 비상계엄 선포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짚었다.

또 교도통신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비상계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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