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적자, 8천억달러 넘어서…연준 금리인상에 이자부담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CNBC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빠르게 급증해 거의 1조달러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에 따르면 수입은 감소하고 지출은 증가한 탓에 이번 달의 부족액은 총 2960억달러, 적자는 828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월에는 총 2620억달러의 부족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23 회계연도의 같은 시점에는 총 72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을 기준으로는 총 1조 7천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지속해 인상하며 정부 차입 비용이 지난 한 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