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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긋고 흐린 하늘…낮 최고 23도까지 올라 '따뜻'[오늘날씨]

권효중 기자I 2023.03.09 06:09:00

전국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져
낮 최고 23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나쁨'', 건조함도 계속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일은 전날부터 내렸던 비가 대부분 그치며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건조함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한낮 기온은 최고 23도까지 오르며 4월 초 수준에 육박하는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날 오후 늦게부터 내렸던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전에는 강원 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빗방울이 날릴 수 있다.

다만 내리는 비의 양이 5~10㎜ 수준에 그쳐 건조함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도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 내륙, 경상권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외의 지역도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다고 봤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3~13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이 11~23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 평균 기온보다 3~11도 가까이 높아 평년 기준으로는 4월 초에 해당한다. 다만 이날 역시 일교차가 2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밤에 일시적으로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은 ‘매우나쁨’,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권역은 전날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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