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상승한 2만3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84달러로 전날보다 2.60% 하락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소폭 하락했다. BNB는 2.46% 하락했으며 에이다 역시 0.21%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3.29%, 0.83% 올랐다.
하락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전 대비 5.25%, 이더리움은 9.41%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값도 31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20% 오른 3134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24만원으로 보합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불식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물가지표가 크게 올랐지만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한 것 역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가 암호화자산관리그룹 코인셰어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을 추적하는 상품에는 7월 초 이후 4억달러 들어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긴 순유입기간이다.
코인 셰어의 제임스 버터필 책임연구원은 “대담한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잡고 있고 더 이상 숏 포지션에 자금 유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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