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한낮 25도 웃돌아…서울 26도·대구 28도

박일경 기자I 2019.05.03 06:01:00

‘초여름’ 날씨…광주 28도, 춘천·청주·대전·전주 27도
미세먼지, 인천·충남 ‘나쁨’…그 밖의 권역에선 ‘보통’

서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오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한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9~15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각각 예상된다. 서울은 한낮에 26도까지 오르겠고 대구와 광주는 28도까지 치솟겠다. 수원 27도, 춘천 27도, 청주 2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아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7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0도 △포항 13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2도 △제주 15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춘천 27도 △강릉 23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포항 22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19도 △제주 22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2~6도 높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 내륙 일부에서는 늦서리가 내릴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전북에서 ‘나쁨’ 단계로,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밤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부 서쪽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을 우선하는 게 좋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1.0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일겠다. 동해 먼 바다에서는 파고가 2.0m까지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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