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릉입구역에 ‘역세권 청년주택’ 270가구 공급

김기덕 기자I 2019.01.11 06:00:00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2021년 7월 준공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번 노원구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2층~ 지상 20층(연면적 1만1834.47㎡)에 총 270가구(공공임대 74가구·민간임대 196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 지상 1층에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에는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지하1층) 총 98면 가운데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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