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진행되는 주거복지센터 활동을 소개하고 그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려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주거복지센터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려 마련됐다.
국토부는 앞서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등 생계나 주거 문제로 극단적 선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주거취약 문제를 발굴하고 긴급 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에 2018년 표준 모델을 개발해 2019년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SH공사와 전국 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 관련 연구자와 공무원이 참여하는 주거복지센터포럼에서는 국토부에 주거복지센터 시범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주거복지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김혜승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거복지센터 전국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각각 발제한다.
이어 국토부와 서울시, 지역 주거복지센터장 등 전문가가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시민과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 의원은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 사례관리 업무 가운데 주거 업무가 포함돼있지만 담당 인력이 부족해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엔 어렵다”며 “주거 사각지대 없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사회통합형 주거 정책이 성공하려면 시·군·구 단위 주거복지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후원한 SH공사의 김세용 사장은 “주거복지센터 사업은 시민에게 주거를 중심으로 사회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주거위기 가구에 주거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장에서 서울시와 민간단체와 협력해 주거정책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주거 복지정책이 구석까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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