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 건조한 가을 겨울에는 수분조절능력이 뛰어난 소재가 좋다. 특히 피부건조증까지 있다면 유칼립투스를 원료로 만든 텐셀 소재의 이불을 추천한다. 텐셀 소재는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끌어당겨 머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 가려움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거나 침구청소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제작단계부터 집먼지 진드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알러지케어’ 가공법을 적용한 침구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알러지케어는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피톤치드와 시트로렐라 천연 성분을 가공해 집먼지진드기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안심마크를 획득하고 영국알러지협회의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공법입니다. 아토피, 피부건조증 등을 겪어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좋다.
아이들 피부는 더욱 민감하다. 이 때 피부재생능력이 있는 소재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다.
제주도에 자생하는 병풀(호랑이풀) 추출물인 ‘아시아티코사이드’ 는 화상이나 상처로부터 피부를 재생하는 치유 능력이 탁월하다. 이 성분은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도 뛰어나서 아기 피부에 상처가 나면 발라주는 연고, 어린이용 치약 및 비누 등에도 포함됐다. 최근에는 침구에도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나와 민감한 어린이 피부에 효과를 얻고 있다.
이브자리측은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옷과 이불은 더욱 자주 세탁해야 한다”며 “섬유 속의 집먼지진드기가 피부를 자극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민감한 피부를 위한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피부 건조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샤워 횟수를 하루에 한 번만 하거나 이틀에 한 번꼴로 하는 것이 좋다. 통상 샤워를 하다보면 신체는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약산성의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시고 샤워를 마친 후 즉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피부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는 것이 좋다.
피부가 가려울 때에는 피부를 가급적 긁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으로 피부를 긁으면 피부에 손상이 가고 만성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려울 경우 얼음 찜질을 하거나 보습제를 발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경우 하루 1.5ℓ, 아이들은 1.2ℓ의 물을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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