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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아침 첫 양치질…내 아이 건강 위험하다

이윤정 기자I 2015.05.20 06:40:30

이렇게 해(解)!
전상일|206쪽|둘다북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행 중 흡연은 주변 행인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담배불똥을 떨어뜨려 화상을 입히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 2001년 일본에서는 흡연자가 떨어뜨린 담배불똥 때문에 뒤따르던 아이가 실명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안전한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모래사장도 아이들에겐 위험천만한 장소일 수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덩이에 한번 빠지면 모래가 누르는 엄청난 힘에 질식사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다. 자석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삼키면 체내에 달라붙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책은 환경보건전문가인 저자가 어린이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활 속 요소를 다룬다. 습관, 생활용품, 음식, 유해물질, 실내환경 등에 관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 수돗물에서 나오는 아침 첫물은 미생물과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어린아이의 양칫물로 적합하지 않다. 영수증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BPA)가 들어 있어 아이들이 입에 넣는다면 위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전벨트나 책가방의 무게 등 일상에서 아이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안전에 관해 조언했다. 땅콩·흰 쌀밥 등 잘못 먹으면 독약이 되는 음식과 더불어 항균비누 등의 올바른 사용법도 설명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눈여겨봐야 할 정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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