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임직원들과 쉼없는 소통 행보

성문재 기자I 2015.01.18 09:49:24

전략경영세미나, 산행, 가족음악회 등 소통 가져
자강불식 강조.."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어야 승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인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의미를 되새기며 임직원들과 쉼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전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강불식은 자신을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인 데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매사 순간순간마다 자기자신을 강하게 하기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을 예로 들며 “예전에는 막판에 역전하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계열사별 ‘아름다운 기업’ 실천방안을 들은 박 회장은 “그룹의 철학이기도 한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금호아시아나가 독점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박삼구 회장은 17일 오전에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함께 했고 오후에는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2015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에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는 그룹 사장단 및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박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뒤 금호아시아나본관 로비에서 리셉션을 열고 임직원 및 가족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 메세나 기업으로서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이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그룹 사정으로 못 열었다”며 “이제 경영정상화가 완료돼 제2 창업을 완성한 만큼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전통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이번 가족음악회를 다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은 18일에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문수산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과 산행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해 경영목표 달성을 독려한다.

17일 오후 신년 가족음악회가 끝난 후 금호아시아나본관 로비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환호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17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산행에서 박삼구(가운데) 회장과 신입사원들이 양의 해를 맞아 수건으로 양머리 모양을 만들어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17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산행에서 박삼구 회장과 신입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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