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003470)이 지난해 4월에 선보인 ‘MY W 크레센도(Crescendo) 랩’도 대표적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글로벌 인컴 등 다양한 자산별 유망펀드에 투자한다.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상대적 투자매력을 측정해 개별자산의 리스크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랩이다.
특히 동양증권 글로벌자산배분협의체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이슈, 자산별 투자매력도 등 다양한 투자지표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글로벌자산배분회의에서는 투자자산을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4가지로 구분하고 각각 자산별 투자매력도를 정량·정성 평가 과정을 거쳐 월별로 산출한다. 이에 자산별 유망 펀드나 ETF를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비중을 결정해 랩 운용에 반영한다.
현재 크레센도 랩 포트폴리오는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부상한 글로벌 인컴 펀드와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보이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 등 총 7개 우수 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17일 기준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1.34%, 3개월 2.05%, 6개월 4.68%, 12개월 9.51%(랩 수수료 차감 후 세전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3.93%, 1년 수익률이 7.06%인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수익률 제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활용한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MY W 크레센도 랩’처럼 자산별·국가별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랩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크레센도 랩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동양증권의 상품기획팀과 리서치센터, 랩 운용팀이 정기 혹은 수시로 전략 회의를 진행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MY W 크레센도 랩’은 고객이 직접 수익률(8~12%)을 선택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과 별도의 목표전환수익률 지정이 없는 일반형이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각각 목표전환형 500만원, 일반형 100만원이다.
수수료는 연단위 선취 1.0%와 분기별 후취 연 1.0%이다. 동양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중도에 환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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