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새길은 은평뉴타운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이었지만 도로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은평뉴타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시장실을 설치한 뒤 가진 관계자 대책회의에서 은평새길 사업의 재추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및 민자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은평새길은 은평구 불광동 통일로에서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길을 잇는 길이 5.78km의 4차선 도로다.
당초 설계에선 3.2km 구간만 지하화하기로 했지만 도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음 민원을 감안, 지하화 구간을 총 4.5km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공사비도 당초 2231억원에서 2831억원으로 600억원 늘어나게 됐다.
공사비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은평새길(주)’가 1830억원, 시가 토지보상비 401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지만 공사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시의 재정부담 증가도 불가피해 졌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 삼송, 항동, 지축지구의 교통 개선비용 명목으로 500억원을 내놓기로 해 자금 조달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사비 증가로 인해 통행료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은평새길(주) 관계자는 “협약 당시 합의됐던 통행료는 1289원이지만 공사비가 증가하면 시와의 협상과정에서 요금이 인상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새길 사업은 2007년 사업에 착수했지만 공사장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민자사업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5년 넘게 표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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