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 192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막판 뒷심을 내며 2000선을 재탈환했다.
관심은 이같은 상승세가 이번주(3월7일~11일)에도 계속 이어질지다. 증권가에선 주가가 바닥을 찍은 만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적 모멘텀이 확보된 종목에 관심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석화시황 개선+실적 호조..LG화학 `주목도 1위`
이번 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주목한 종목은 LG화학(051910)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한화증권으로부터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석유화학 시황 호조와 IT 경기 개선에 따른 정보소재부문 실적 회복,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한화증권은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PVC 실적 개선과 천연고무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금융·IT·실적 호조주 대거 추천받아
금융주들도 증권사로부터 여럿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경영 안정화와 신용카드 등 비은행 사업부문의 안정적 이익 창출 전망을 앞세워 신한지주(055550)를 추천했다.
또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증가 및 개선 가능성을 이유로 각각 KB금융(105560)과 우리금융(053000)을 추천주로 찍었다.
삼성화재(000810)(한화증권)는 새 자동차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이익 증가 가능성이, 하나금융지주(086790)(하나대투증권)는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지분법 이익 반영 전망이 부각됐다.
IT 관련주도 여전히 관심대상이다. 삼성SDI(006400)(대신증권)는 full EV project의 실제 계약 가능성에, LG디스플레이(034220)(한화증권)는 LCD경기와 영업실적의 회복 전망에 추천주로 꼽혔다.
동부하이텍(000990)은 아날로그 파운드리 사업 시작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대신증권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실적 호조 또는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도 대거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페타시스(007660)(신한금융투자), 현대백화점(069960)(현대증권), 현대그린푸드(005440)(우리투자증권), 코라오홀딩스(900140)(동양종금증권), SKC(011790)(SK증권), 동양기전(013570)(한화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상사(001120)는 유가 상승에 따른 기대 효과에 나란히 대우증권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SK증권은 대한통운 지분 보유매각 호재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주목했다.
이밖에 현대제철(004020)(하나대투증권)은 고로 2기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에, 현대그린푸드(005440)(우리투자증권)는 신규사업 성장모멘텀 확대에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코스닥, `평화정공을 주목하라`
코스닥 시장에선 평화정공(043370)이 두각을 나타냈다.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해외 고객 다변화와 현대차 아반떼 MD향 매출, 지분법이익 증가 등이 부각됐다.
해덕파워웨이(102210)(대신증권)는 실적 개선 및 성장 가능성에, 인터플렉스(051370)(현대증권)는 고객사 다변화 메리트에 따른 매출 증가 전망에 힘입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비티(052400)(신한금융투자)는 태국향 NID카드(전자주민증) 납품 재개에 따른 실적 급증 전망이, 플렉스컴(065270)(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제품 탑재에 따른 실적증가 가능성이 각각 주목받았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중국 박막형 쏠라셀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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