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신영증권은 22일 KBS의 수신료 인상 및 광고 유지 계획이 SBS(034120)에도 나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SB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KBS 이사회는 TV 수신료를 현행대비 1000원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1981년 수신료가 2500원으로 책정된 이후 30년만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다만 (수신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광고수익은 현행처럼 40%의 비중을 유지키로 했다"며 "`광고 유지`는 종편 채널사업자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BS의 경우 KBS의 광고유지 정책이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SBS, MBC는 현재 광고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SBS는 4분기 실적 개선,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