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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반기도 실적개선 지속..목표가↑-우리

장순원 기자I 2009.08.13 07:45:08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국내공장 판매예상치를 102만5000대에서 105만대로 올려잡았다"며 "제품 구성(product mix) 개선 및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59%, 3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아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4조676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72% 늘어난 3303억원을 기록하는 깜짝실적을 선보였다.

손 연구원은 "제품 구성이 좋아지면서 내수 평균판매가격(ASP)이 13% 상승했다"면서 "우호적 환율과 높아진 원가경쟁력이 신차효과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과 함께 스포티지, 로체, 모닝 등 볼륨차종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판매, 이익, 재고 등 다방면에서 개선추세가 지속돼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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