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세계 3위 메모리칩 제조업체 스팬션에 반도체 특허 소송과 관련해 7000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헀다.
스팬션은 성명에서 자사와 삼성전자는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라이센스와 계약 등의 권리를 교환하는 데 합의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스팬션의 주가는 22%까지 급등했다.
존 키스퍼트 스팬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는 회사의 현금 포지션을 강화하면서 챕터 11(파산보호 신청) 절차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팬션은 지난 2008년 11월 엠피3 뮤직 플레이어,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칩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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