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 전분기대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UBS증권은 13일자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 LCD 패널 가격은 지난 2개월간 붕괴됐고 시장은 수요둔화 전망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 핵심 사업부문들에 대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UBS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85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 급감할 전망"이라며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계속 둔화세를 보일 것이며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으로도 단기간에 제품가격 하락 등 손실을 상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UBS는 올해와 내년, 2010년 삼성전자의 추정 EPS를 각각 23%, 37%, 31%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50만7000원, 투자의견 `매도`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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