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SK증권은 17일 한진(002320)에 대해 "작년에는 벌크선 영업을 중단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올해에는 이변이 없는 한 영업이익 증가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진희 연구원은 "작년에는 벌크선 영업에서 시황 예측을 실패해 3분기 까지 주선부문 영업적자가 127억원에 달했다"라며 "벌크선 영업만 하지 않았더라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벌크선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올해에는 이변이 없는 한 영업이익이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역부문의 실적 호전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항만인력 상용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해운경기 회복으로 인한 요율 인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실적 호전은 기저효과 영향이 있지만 턴어라운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지난 수년간 정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변화와 성장의 모습으로 전환될 수 있는 조짐들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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