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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금리상한대출 6개월만에 `1조`

백종훈 기자I 2007.11.20 07:41:13

주택대출금리 상승기 맞아 인기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주택대출 최고금리가 연 7~8%대의 고공행진을 계속중인 가운데, 하나은행이 선제적으로 판매한 금리상한(고정) 대출상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출시한 금리상한상품 `안전지대론`이 6개월새 1조원가량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수개월간 금리 상승추세가 계속되자 소비자들의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며 "단일 대출상품중 단연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금리상한(CAP)을 적용하거나 금리를 고정시킨 민간 대출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우리은행 입주자안심론이 두달새 550억원가량 팔리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탁월한 성과다. 신한은행 금리확정 모기지론의 경우 1개월반 사이에 2800억원이 팔려 안전지대론의 인기를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 안전지대론 금리 구조 개요

안전지대론은 이자율 상한선(CAP)을 대출시점 금리로 고정시켜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대출상품이다.

예를 들어 연리 6.0%로 주택대출을 받을 경우 CD 금리가 상승해도 6.0%의 금리가 적용되며, CD 금리가 내려가면 하한선인 5.0%까지 이자율이 낮아질 수 있다. (그래프) 이 상품의 금리는 대출시점 CD금리에 1.3~1.4%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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