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최초로 각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 멤버십 및 포인트 제도를 통합해 운영한다.
롯데는 내달 1일부터 그룹내 계열사들의 고객포인트 서비스를 네트워크화 한 `롯데멤버스`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멤버스`서비스 이용 고객은 롯데의 어느 매장에서 구매를 해도 하나의 통합된 `롯데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제휴 관계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롯데는 우선 1차적으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닷컴·롯데카드 등 자체 멤버십 제도를 운영해 오던 5개사 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올 상반기 중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롯데시네마·TGIF 등으로 확대된다. 롯데는 식품 등 제조업체를 포함한 롯데그룹 전 계열사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멤버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결제기능이 있는 신용 및 직불카드인 `롯데카드`를 발급받거나 그 외 계열사에서 결제기능이 없는 `롯데멤버스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포인트는 동일하게 적립된다.
기존 롯데카드를 사용하던 고객은 새로 발급받을 필요없이 현재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적립한 포인트는 3월1일부로 통합 포인트인 롯데포인트로 자동 통합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롯데멤버스 서비스는 롯데그룹의 서비스망을 연결해 포인트 적립과 사용가치를 극대화 한 것" 이라며 "그룹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한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해 업종별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