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사일 도발은 ‘불의의 발사’라고 할 작정인가”라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국군의날에도 북한에 평화를 구걸했다”며 “전우의 발목을 잃은 우리 국군 앞에서 ‘불의의 사고’라고 했다. 대통령의 ‘좌아’한 대응에 북한은 ‘자작 광대극’이라고 조롱하며 미사일로 응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부상 장병을 위로하는 맥락”이라며 “대통령께서는 국가를 위해 특별하게 희생한 분들에게 특별하게 보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다”라 해명한 바 있다.
또 장 대표가 언급한 ‘좌아하게’는 ‘우아하게’에 보수적 성향을 뜻하는 우(右) 대신 진보적 성향을 뜻하는 좌(左)를 앞에 붙인 단어다. 최근 진보 지지층 내에서 ‘밈(meme)’처럼 사용되는데 이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기재한 단어다.
장 대표는 이어 “청와대는 북한 미사일에 대해 ‘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고 반응했다”며 “지뢰가 터지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판에 ‘상황 관리’라니 한가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앞서 전날(3일)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이 최근 서부전선 25사단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매설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도발이다.
이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2시간 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문을 내놓고 한일 군당국이 미사일 추격에 실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부장은 번 파도식 비행궤도 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했다“면서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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