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우주항공 관련주들의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위성 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의 주가는 위성 발사 일정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 전환해, 오전 11시 38분 기준 전일대비 2.53% 내린 89.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의 계기는 회사가 자사 통신 위성 3기를 오는 17일 스페이스X 로켓을 통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발사 계획 자체가 새로운 소식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위성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버라이존(VZ), AT&T(T) 등 통신사들이 지상 이동통신망의 음영 지역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약 1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로, 이를 기반으로 약 36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위성 발사 일정과 인프라 구축 속도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뉴글렌 로켓이 발사대에서 폭발해 관련 인프라가 손상되면서 AST의 사업 일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월가에서는 이번 발사 일정 공개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우주 관련 종목들은 이번 주로 예상되는 SpaceX의 대형 IPO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을 상용화해 우주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추며 현대 우주 산업 생태계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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