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강자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주문 가이드라인을 대폭 상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11시26분 시스코시스템즈 주가는 전일대비 15.00% 상승한 11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1.06달러와 매출액 15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1.03달러와 매출 156억달러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특히 메타(META)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몰리며 관련 주문 예상치를 기존 50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대폭 올려 잡은 점이 주가 상승의 강력한 기폭제가 됐다.
척 로빈스 시스코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기술은 AI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그 결과 3분기에 역대 최대 수요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벤 레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분석가는 “1990년대의 향수가 느껴질 정도이며 실리콘 및 광학 분야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5달러를 제시했다.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5% 미만인 4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밝혔으나 시장은 이보다 폭발적인 네트워킹 부문 매출 증가세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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