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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약세장’에서 반등한 증시, 역사적으로도 강세 가능성 높아-비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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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6.18 03:17:3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 초 단기 급락으로 ‘약세장 직전’에 머물렀던 미국 증시는 역사적 통계상 앞으로의 흐름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는 이같은 ‘준약세장(near bear market)’ 이후의 주식 반등 흐름이 과거에도 일관되게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스포크는 준약세장에 대해 고점 대비 18.5%~19.99% 하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S&P 500 지수가 18.9% 하락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곱 번째 준약세장 사례로 기록됐다.

그러나 4월 8일 저점 이후 현재까지 S&P 500 지수는 불과 45거래일 만에 21.3% 반등하며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현재는 2월 고점 대비 2%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비스포크는 과거 유사한 사례 여섯 건을 분석한 결과 해당 시점으로부터 1년 후 S&P 500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평균 상승률은 13.4%라고 전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사례는 1978년 3월로, 1년 후 상승률이 3.7%에 불과했다. 가장 큰 반등은 1998년 8월 발생했으며 이때 S&P 500은 1년 만에 22% 상승했다.

CNBC는 다만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흐름이 반복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여력에는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이 함께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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