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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흑인 교회에서 예배 및 연설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방금 우편 투표용지를 작성했다. 나는 투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송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 “내 투표용지는 (내 주소지인)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며 나는 투표용지가 캘리포니아에 도착한다는 미국 시스템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매상 상습 절도나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형량을 늘리는 법안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투표에 대해서는 찬반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투표일 전 일요일이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겠다. 어떤 식으로든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 지지자들은 상습 절도범이나 마약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지도자들이나 사회단체들은 온라인 재판매를 위해 많은 사람을 고용해 물건을 훔치도록 하는 주범 대신 가난한 사람이나 약물 사용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편파적으로 수감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울러 디트로이트 주변에 많이 거주하는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 표심과 관련,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가 “단일체는 아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내내 바이든 행정부 정책이 그들에게 특히 우려스러웠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나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의 많은 희생이 부도덕한 일이라고 분명히 밝혀왔다”며 “우리는 전쟁을 끝내야 하고 인질을 구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를 달성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결권과 안보,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