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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로 하향조정했다. △소비 심리 회복 관련 불확실성 반영 △디지털 트랙픽 둔화 △시장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할인 경쟁 지속 △주요 모델의 출시 사이클 변경 △환율의 부정적 영향 증가 등을 고려했다. 분기별 전망은 3분기에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되 4분기에는 1~3% 증가를 전망했다. GPM 가이던스는 기존 전망치(140~160bps 개선)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가이던스 하향조정을 통해서 재고조정, 할인경쟁 등 우려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향후 실적을 통해서 불안 요인 해소를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심리가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혁신적인 신규 제품 라인업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여성용 부문에서의 선전을 고려하면 중장기 주가 반등 탄력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 판단했다.
나이키의 내년 2분기(11월결산) 매출은 133억90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직영 매출은 57억 달러로 매장과 디지털 매출이 각각 9%, 1% 증가했다. 도매 매출은 71억 달러를 기록, 재고관리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재고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도매 출하량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재고 규모는 80억 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하며 피크 대비 15억 달러 이상 축소됐다.
반면 중국 매출은 18억6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도매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디지털 매출이 22% 감소하며 직영 매출이 4%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부문에서 프로모션 경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나이키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으며 스포츠 수요 회복, 중국 정부의 스포츠 장려 정책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현재 프로모션 할인 경쟁이 단기적으로 중국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