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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에…휘발유 9주·경유 10주째 내려

김은경 기자I 2023.07.01 08:30:00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572.1원·경유 1382.7원
전주 대비 휘발유 3.7원↓·경유 4.9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2.1원으로 전주보다 3.7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내린 164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8원 하락한 153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7.4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0.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4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394.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35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9원 하락한 ℓ당 1382.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째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시도의 조기 종결,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오른 7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5.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92.3달러였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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