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봄학교는 돌봄과 방과후학교 등을 통합,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틈새·저녁돌봄 등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지역의 214개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에 초점을 두고 학생이 1개의 프로그램을 수강할 시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후 1+1‘ 시스템을 도입한다.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최대 1년까지 연장된다. 지역대학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학교 밖 프로그램·인력 역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 늘봄학교 시범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부산의 경우 시간대별 돌봄을 체계화해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해봄(오전 돌봄)·틈봄(틈새 돌봄)·달봄(저녁 돌봄)·또봄(방학 돌봄)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충북교육청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농장체험을 통한 생명과학 등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충남교육청은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과 지역대학과 연계한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총 8개 지역 시범운영에 이어 내년 상반기 시범교육청도 추가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기업·민간 등 방과후 프로그램 공급처를 다원화하고 위탁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방과후 운영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늘봄학교 질 제고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