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교시설 내 유휴공간 등을 발굴해 어린이 놀이 및 돌봄시설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또한 종교계와 함께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생은 복잡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서 나타난 문제인 만큼 지자체 홀로 고군분투하기 보다 종교·사회계,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힘을 모아 해법을 찾아가겠단 취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CBS와 이번 협약으로 각 기독교 교단·기구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양육자 존중 및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교회의 유휴공간 발굴을 통한 서울형 우수 돌봄시설 조성 △서울시 양육친화서비스에 대한 연계 홍보 추진 △영유아,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강의 및 학술행사 개최 △기타 저출생 위기 극복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교회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서 지역사회 우수 돌봄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 키움센터, 어린이집 등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유휴공간이 있는 교회시설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확정하면 해당 교회가 소재한 자치구가 그 공간을 돌봄공간으로 설치·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