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연령대별 맞춤형 등교템을 선보이며 신학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파 키즈는 초등학교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스쿨백 컬렉션’을 선보였다. 저학년 여아용 신학기 가방인 ‘트윙클 플라워 백팩’은 일곱 빛깔의 글리터 장식으로 컬러감이 돋보인다. 고학년 남아용 스쿨백인 ‘하이백’은 지난해 완판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 제품이다. 수납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네파 키즈의 지난 1월부터 2월 1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발 제품군 76.3%, 신학기 가방군 10.9% 증가했다. 특히, 패셔너블한 착장이 가능한 트레일 어글리 슈즈 ‘루트 66’과 캐주얼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벨크로 스니커즈 ‘아말피 163’ 등 봄신상 신발 제품들과 박세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핸드 드로잉 그래픽을 담은 ‘박세은 협업 컬렉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MLB 키즈는 신학기룩으로 2023 SS(봄·여름) ‘톤톤셋업’을 선보였다. 톤톤셋업은 출시 이후 매 시즌 인기를 얻고 있는 메가 히트 아이템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맨투맨 세트에 퀄팅 점퍼까지 추가돼 이너는 물론 아우터까지 톤톤으로 매치해 팬시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트리트 및 스포츠 브랜드의 경우 힙하고 편안한 캠퍼스룩을 제안하며 신학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널디는 ‘백 투 스쿨’을 테마로 기존의 시그니처 스트리트 패션만이 아닌 옥스포드 셔츠와 캠퍼스 생활에 꼭 필요한 슬라이드 등 신발과 백팩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푸마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NCT 127과 함께한 ‘백 투 스쿨’ 캠페인을 공개하며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의류와 산뜻한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 백팩 등 편안한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메인 제품인 ‘푸마 팀 스타디움 라인드 자켓’은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바시티 자켓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상 전환으로 신학기 제품들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고려해 가방부터 신발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개학과 야외활동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의류 업계 전반적으로 SS 시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