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1% 상승한 11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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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종목이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연말 뉴욕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11.41% 폭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뉴욕 증시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은 그간 테슬라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들어 왔다. 장 초반에는 6% 이상 급등한 116.2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웨드부시(250달러→175달러), 에버코어(300달러→200달러) 등에 이어 하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어드의 벤 칼로 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자동차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침체 영향이 클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