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진짜 행복의 비결’[2022 W페스타]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행복이란 갑자기 확 차오르는 따뜻한 느낌 같은 겁니다.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에요. 우리에게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마법의 순간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을 겁니다.”

최근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행복’에 대해 이 같은 정의를 내렸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오은영 박사는 요즘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담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행복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민 멘토’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이번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도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 ‘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지’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청중과 행복에 관한 고민을 직접 나눠보는 특별한 상담 시간도 갖는다.

오은영 박사는 이데일리 W페스타 참석에 앞서 “삶에서 힘든 과정을 버티는 도중 우리를 쓰러지지 않게 지켜주는 것이 작은 일상의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한다”며 “행복은 뭔가가 다 갖춰져야 다다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행복은 때로는 찰나처럼 지나가는 짧은 순간일 수도 있는데, 그때 그 순간을 알아볼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둘지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조언도 전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어찌 보면 여러분과 제가 만날 이데일리 W페스타의 시간도 마법의 순간일지 모른다”며 청중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전공의 등을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오은영의원·오은영아카데미·오은영지능개발연구소 원장 등을 맡고 있다.

10여 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에 출연해 ‘육아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KBS2 ‘오케이? 오케이!’ 등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구독자는 42만 명을 넘어섰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진=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