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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거리에서는]'오징어게임' 핼러윈…감염 확산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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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기자I 2021.10.30 08:22:00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 앞두고 방역당국 '비상'
위드 코로나 코앞 핼러윈 맞은 시민들 기대감 ↑
서울시, 이태원·강남·홍대 등 유흥시설 특별단속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가 겹치면서 방역에 적신호가 켜졌다. 벌써부터 주요 번화가에서는 핼러윈 분위기를 내기 위해 호박·해골 등 각종 소품으로 장식하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0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는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일주일 확진자는 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2111명→2124명을 기록하면서, 위드 코로나 목전에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대가 나왔다. 주말 ‘핼러윈 데이’와 위드 코로나를 거치며 내주 평일 집계치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핼러윈 데이가 되면 외국인들과 젊은 세대의 시민이 여러 캐릭터로 분장하고 이태원이나 강남·홍대 등 번화가를 돌아다니면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올해는 ‘위드 코로나’ 직전 부푼 기대감에 인파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역당국에 따르면 식당·카페·노래방·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규제는 내달 1일 저녁부터 해제되면서 ‘핼러윈 밤샘 파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지난 27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흥시설 특별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는 서울시 식품정책과·민생사법경찰단·서울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법무부 등 총 12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하며, 인파가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과 강남, 홍대 주변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들은 △출입자 명부 관리 △사적 모임 인원 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파티 등을 통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업소·클럽·주점·바 등에 단속 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이번 핼러윈 데이 인기 제품으로 부상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체육복 등 소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핼러윈 때 이태원발(發) 집단감염에도 이태원 등이 축제를 즐기러 나온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만큼 시민들은 이번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방역지침 준수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도 위드 코로나 직전 최후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핼러윈 데이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섣부른 기대감에 들뜬 일부 젊은 층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이나 인파가 몰리며 방역수칙이 무너지기 쉬운 파티룸·주점, 유흥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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