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부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재명이 자기 몸에 점이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 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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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간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본 개그맨 양세형이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 양반이 지금”이라며 웃으며 넘겼다. 이후 진행된 대화에서 이 지사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 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부선은 이 지사의 말을 인용해 “우리 부모님한테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거짓말을 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라며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며 웃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맨 끝에 붙였다.
김부선이 언급한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관계’라는 부분은 과거 이재명 지사와 형 故(고) 이재선 씨와의 갈등 및 그 대표적 사례인 ‘형수 욕설’ 논란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2018년 9월에는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지사는 김씨가 지난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 받은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