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미래 시나리오 2022 외

김은비 기자I 2021.06.16 06:00:00
△미래 시나리오 2022(김광석 외│264쪽│와이즈베리)

지난해 출간된 ‘미래시나리오’의 후속편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된 후 세계 경제의 변화에 대한 예측을 전한다. 국내 경제, 산업, 기술, 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인이 각각 담당한 분야의 상황과 글로벌 보고서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토론한 현장을 대화 형식으로 담았다. 실생활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주제를 다뤄 개인 투자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해피크라시(에바 일루즈·에드가르 카바나스│292쪽│창비)

사회학,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들은 ‘행복’이라는 단어가 일상에 넘쳐나면서 사회가 행복에 대한 강박에 빠졌다고 비판한다. 행복에 대한 강박이 결국 부와 가난, 성공과 실패, 건강과 질병이 모두 개인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주입하는데 일조한다고 꼬집는 이들은 행복 관념이 경제적·정치적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결과를 낳는지 분석한다.

△부의 대전환 코인전쟁(박성준 외│284쪽│한스미디어)

한순간의 버블로 보였던 암호화폐가 기존의 화폐 시스템을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부의 대전환이 실제 이뤄질지 국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 시세 중심으로 살펴보는 암호화폐 가격의 역사, 실제 투자에 적용할 만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전술도 담았다.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토마 피케티│408쪽│은행나무)

토마 피케티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기고한 칼럼을 엮었다. 자본주의의 한계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한 그는 참여·민주주의·환경친화·다문화·보편주의에 입각한 사회주의적 실천 방안이 현재 자본주의 체제에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누진세에 기반한 기본소득 제도를 통한 부의 재분배, 계층 간 사다리를 이어주는 교육의 평등화 등을 주장한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홍춘욱│276쪽│포르체)

부동산·주식·투자에 필수적인 돈의 흐름을 읽는 법을 담았다. 은행·증권사 이코노미스트로 쌓아 올린 투자 경험으로 저자는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19 및 저금리 시대에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금융 변수인 금리, 주가, 환율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최신의 경제 데이터와 이슈가 되는 핵심 쟁점도 놓치지 않는다.

△애자일 전략(대럴 릭비 외│348쪽│RHK)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하면서, 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율경영팀인 ‘애자일’이 경영에서 주목받고 있다. 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사인 베인드컴퍼니가 애자일 전략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비법을 담았다. 애자일 변화 선도 기업과 애자일에 대한 잘못된 적용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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