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 지속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 내린 1만1970.20으로,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18% 하락한 5456.6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 역시 0.76% 떨어져 7143.1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11% 내린 3432.76으로 거래를 끝냈다.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 전망을 어둡게 하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28개 중국 기업과 기관을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올렸고, 중국 상무부는 이런 조치가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반발했다.
중국이 무역 회담에서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꺼린다는 보도가 나왔고, 미국이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