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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세계화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기업은 하이트진로다. 이달 초에는 고급 증류식 소주 ‘오츠’와 국내 소주시장 1위 브랜드 ‘참이슬’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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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와 ‘참이슬’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내 16곳에서 위스키, 사케, 보드카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대표 주류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오츠’는 오크통에 7년 숙성한 증류식 소주로 숙성 원액을 100% 사용한 프리미엄 소주다. ‘참이슬’은 대나무 숯 정제공법을 이용해 목 넘김이 깔끔하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등 총 5개국 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 또한 라오스 도심면세점, 싱가포르 MSC크루즈면세점, 태국 인접 국경면세점에서도 진로소주 제품을 판매하는 등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면세점 주류 판매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로 소주 시음회를 겸한 교육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를 맛본 현지 직원들이 “위스키보다 목 넘김이 편하다”, “칵테일로도 즐기기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93년의 양조 노하우가 집약된 하이트진로 소주의 공항 면세점 입점은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적 허브 공항인 창이 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앞으로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공항과 면세점에 소주 제품의 입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