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랑스법인은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프랑스 르그랑(Legrand) 그룹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호텔 객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호텔 투숙객들은 TV를 통해 객실의 조명이나 온도를 조절하고 객실 문을 여닫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컨시어지 서비스, 택시 예약, 시청각 지원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에 비치된 삼성TV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투숙객이 객실 상황을 모두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TV화면 정보는 고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된다. 이같은 솔루션은 객실 에너지 소비를 20~30%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온라인 시스템은 투숙객의 퇴실을 자동적으로 호텔 측에 알려주고 실시간으로 객실의 사용 가능 여부까지 모니터링한다”며 “객실 입퇴실 절차가 더 신속해져 고객의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르그랑은 새로운 관리 시스템이 투숙객에게 더 나은 편안함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각자 보유한 기술들을 최대한 공유해 개발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나란히 지그비 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 소속 회원사다. 지그비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무선 및 상호 통신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 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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