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자동차주와 관련해 내년에는 공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변화가 주가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생산능력 확충과 신차 투입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커 보이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증설과 신차 투입 등 공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변화가 발생하면서 판매 증가율이 상승하고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현대차(005380)와 만도(060980)를 지목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증설과 신차 출시로 양호한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금융과 기타부문의 매출 기여와 해외 공장의 비중 확대로 원화 강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했다.
이어 “만도의 경우 풍부한 수주 잔고와 중국 등에서의 신규 수주로 향후 3년 평균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9%, 19%로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소형 종목으로는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세원정공(021820)과 탑금속(019770) 세종공업(033530) SJM(123700) 화신(01069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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