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5% 유상증자로 인해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는 15% 수준”이라며 “투자로 인한 인건비 등 비용부담의 증가는 향후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게임빌의 공격적인 투자계획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이미 보유한 현금성 자산(약 560억원)이 충분하고 기존 영업 활동을 통해서 충분한 재투자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유상증자를 강행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깨는 행위”라며 “유증 자금을 활용한 투자가 게임 흥행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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