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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배당 인색하지만‥투자 매력 높은 4인방은?

권소현 기자I 2012.11.26 08:11:4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소비재 업종의 배당성향이 높지 않고, 최근 실적둔화와 투자강화를 이유로 배당매력이 더 감소했지만 그 중에서도 배당투자 유망 종목을 꼽는다면 GKL(114090), 강원랜드(035250), KT&G(033780), GS홈쇼핑(028150)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GKL의 경우 법인세 추징금에 대한 환급이 약 300억원 발생할 전망이기 때문에 약 49%의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3.7%, 기말 배당수익률은 3.3%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도 카지노세, 폐광지역특별기금 인상 등으로 순이익률이 전년비 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에 연말 이사회에서 주주친화적인 재무정책이 나타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며 “시가배당률은 2.7%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의 경우 내년 투자계획에 따라 배당성향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음식료 업종에서 1%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은 KT&G, 농심, 빙그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KT&G의 시가배당률은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과 패션업종 중에서는 GS홈쇼핑이 시가배당수익률 2.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업체들은 해외 진출 등을 위한 투자 확대 등으로 앞으로 2~3년간 배당성향이 계속 하향추세를 보일 것이고 제약과 미디어 업종 역시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지 않고, 배당수익률도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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