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적정한 수준까지 요금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정전 사태를 겪으며 전기 요금 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국전력은 조기에 전기 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로 최근 1개월 동안 코스피 대비 7.2%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관리 차원에서 수년간 전기 요금 인상을 억제한 부작용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며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과 겨울철 인위적인 수요 관리만으로 전력 수급을 맞추는 정책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기 과소비를 억제하고, 차입금에 의존하던 발전소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원가를 밑도는 전기 요금을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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