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 예정된 오피스텔 물량은 ▲서울 2207실 ▲경기 419실 ▲인천 3985실 등 모두 6611실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는 한진중공업과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2512실 규모의 매머드급 오피스텔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에서 각각 1533실, 1249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부동산개발업체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인근 부지를 6700억원에 사들여 50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8000실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텔 타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처럼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지난 18일 정부가 오피스텔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메리트는 더 커지게 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사업자 등록 대상에 포함하기로 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 중과 배제, 법인세 추가 과세 배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주택기금을 통한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 한도가 ㎡당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두 배 커진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올라가는 반면 임대수익률은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3.3㎡당 오피스텔 매매가는 777만원이었는데 지난달에는 815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임대수익률은 연 6.42%에서 6.12%로 낮아졌다.
따라서 1억원 안팎의 소형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초기 투자금 부담이 작으면서 수익률은 높게 형성돼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권의 1억원 미만 오피스텔은 5만실 가량 있는데 서울의 경우 강서, 서초, 마포, 구로, 영등포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경기권에서는 고양과 부천, 수원, 안산, 시흥시 순으로 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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