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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5% 급락…뉴욕증시 `검은 목요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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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I 2011.08.19 05:54:36

다우 한때 530P까지 급락…1만1천선 붕괴
美경제지표, 리세션 우려 고조...유럽 금융권 위기감
유럽증시 이어 금융주 급락…IT주도 낙폭 커져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와 미 경제지표 약화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또다시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19포인트(3.68%) 빠진 1만990.88에 마감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53포인트(4.46%) 내려앉은 1140.68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가 중심이 된 또 나스닥은 131포인트(5.22%) 빠진 2380.43을 기록,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는 심리적 저항선인 1만1000선이 무너졌고, 한때 53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공포지수인 VIX지수가 40%나 상승한 44를 넘어서는 등 증시에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경제를 나타내는 지수가 마이너스 30.7을 기록하며 2년여만에 최저로 떨어지는등 악화된 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유럽재정위기 확산으로 유럽 금융권에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영국 오토노미 사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상승하며 두차례 거래가 중지됐던 휴렛팩커드가 막판 실적전망 하향을 발표하자 3.12% 하락했다. 또 알코아도 6%나 빠지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증시 전체로는 리세션 우려에 따라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 금융주도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6% 빠진 것을 비롯, 씨티그룹은 6.26%, 모건스탠리는 4.76% 하락했다. J모건은 3.77% 내려앉았다.

엑슨모빌과 세브론은 4.34%, 4.55% 빠졌고 코노코필립스도 4.53% 하락했다. 캐터필라가 4.92%,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5.45% 각각 떨어졌다.

IBM은 4.46%, 오라클도 8.3% 떨어졌다. 중국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코카콜라는 2% 하락했다.

◇연준, 유럽계銀 유동성관리 강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유럽 대형은행들의 미국법인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뉴욕 연은은 유럽계 은행 관계자들과 수 차례 회동을 갖고 금융시장과 자금시장 압박이 높아지면서 자금사정에 이상이 없는지를 체크했다.

또 믿을 만한 자금 조달원을 가지고 있는지 평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면서 필요할 경우 하루단위로 단기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내 사업조직 정비도 요구하고 있다.

한 대형 유럽계 은행 임원은 "뉴욕 연은이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난에 봉착할까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총재는 "미국 은행과 같은 수준의 감시"라고 일축했다.

◇미 경제지표 악화..리세션 우려 증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이날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지수가 마이너스 3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3월이후 최저치이고, 전문가 예상치인 2보다도 크게 낮았다.

신규 주문 항목이 마이너스 26.8로 지난 2009년3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0.1이었다. 판매 항목은 마이너스 13.9로 전월의 4.3에서 하락하며 역시 최저다.

◇신규 실업수당신청 건수 40.8만건...9천건 증가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가 40만8000건으로 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 기존 주택판매 규모가 연율로 467만채를 기록, 전월의 484만채보다 3.5% 줄었다고 밝혔다.

또 미 노동부는 7월 소매물가지수(CPI)가 0.5% 상승, 4개월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료,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0.2%를 보였다. 이로써 지난 1년간 상승률을 1.8%로 끌어올리면서 미 연준의 비공식적인 물가목표인 1.7~2.0%에 들어섰다.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한 115.8을 기록했다. 6월에는 0.3% 상승했었다. 또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휴렛팩커드, 100억불에 英IT사 인수 추진

구글發 IT 지각 변동으로, 다른 IT기업들도 대응에 분주해졌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는 영국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노미사에 대한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PC사업을 분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웹OS 스프트웨어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오토노미사에 대해 60%의 프리미엄을 붙여 100억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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