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8일 삼성카드(029780)의 영업 및 자산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CS증권은 "작년 9월부터 이어진 저성장을 극복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자산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견조한 국내 소비가 안정적인 뒷받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카드는 2012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 20.6%를 처분해야 한다"며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에버랜드 지분 처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조정의 시작으로 연말 이전에 다른 계열사 지분을 처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에버랜드 지분을 통한 지주회사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영업가치와 투자자산 가치, 지주회사로서의 에버랜드 지분가치 등이 주가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