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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브리핑)변동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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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0.07.27 08:0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좋았다. 수출와 투자, 여기에 소비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7.2% 성장률을 보였다.

1분기에 비해서는 둔화되는 모습이긴 했지만 뜯어보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정부 주도의 성장에서 민간으로 바통터치가 이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을 넘어서 확장국면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서프라이즈`였던 GDP 수치 이전에 지난 주말 고대했던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뉴욕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감소했다. 채권시장 주변은 악재 투성이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채권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사고자 하는 수요가 보였다. 특히 지난주 10년 국고채 입찰에 이어 이번주 20년물 입찰에서도 장기채에 대한 인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년 입찰에서 낙찰 금리도 강했지만, 입찰이 끝난 이후 장기물은 더 강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보험권이나 연기금과 같은 장기투자자들이 만기가 긴 채권을 담으면서 10년물과 20년물 채권 금리는 꿋꿋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8일째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지난주에 비해 매수강도는 약해졌지만 외국인이 계속 사들이는 것을 보는 기관투자자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버티기 장세를 보였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주택지표로 안전자산 보다는 위험자산이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일단 줄줄이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이번주 후반에 6월 광공업생산, 그리고 다음달 초에는 물가가 나온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8월 금통위로 시장의 시선은 이동하게 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에 이어 7월 물가지표는 금통위를 앞두고 여러가지 추측을 가능케 한다. 물론 지난번 금통위에서 시장은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힌트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금통위에서 코멘트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수급도 변수다. 오는 29일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오고 통안채 모집과 국고채 3년 입찰 등이 이어진다. 이래저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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